집값 회복 신호탄? 전월세 거래 줄어

10월 전월세 거래량, 전년 동월 대비 두달 연속 감소
국토부 "매매시장 회복 영향"
  • 등록 2013-11-20 오전 11:00:00

    수정 2013-11-20 오전 11:29:12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1만8970건으로 전월 대비 26.3% 증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10월 거래량은 전통적인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9월 9만4000여건보다 2만4900여건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 9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1.5% 거래량이 줄었다. 이는 매매시장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풀이하고 있다. 다만 올해 거래량 전체로 보면 아직까지는 지난해보다 더 많다. 올해 1~10월까지 전·월세 거래량은 115만6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늘어난 규모다.

10월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8만62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줄었다. 이 가운데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3만834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5만379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줄었다. 그러나 아파트 외 주택은 6만5172건으로 8.3% 늘어 비아파트 주택에서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 수요가 가격 부담에 다세대 주택 등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 주택은 전세 비중이 60.7%(7만2196건), 월세 39.3% (4만6774건)였다. 아파트는 전세 66.3%(3만5663건), 월세 33.7%(1만8135건)로 조사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월세 비중이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6월 36.5%에서 7월 39.6%, 8월 40.5%로 계속 늘다가 지난 9월 39.9%, 10월 33.7%로 2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월세 제외) 실거래 가격은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가 9월 3억3853만원에서 10월 3억4438만원으로 올랐다. 송파 잠실리센츠 전용 84.99㎡도 같은 기간 6억2250만원에서 6억275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세종 한솔 푸르지오 전용 114.16㎡도 2억1333만원에서 2억3000만원으로 올랐다. 반면 서울 서초(반포미도), 성북(그랜드월드), 성남 분당(이지더원), 경기 수원(영통 황골마을) 등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 정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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