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새해 지방 5개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에서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올해(1만 1887가구)보다도 25.5% 늘어난 5만 847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나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내년 부산에서는 올해(1만 7409가구)보다 1만 4550가구 늘어난 3만 1959가구가 분양예정이다. 내년 부산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활발한 재개발 사업 영향이다. 새해 부산에서 분양되는 전체 물량의 47% 가량이 재개발을 통해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새해 광역시 분양시장에서 부산은 비교적 무난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그간 공급에 대한 피로감으로 단지간 양극화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