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담은 공간 어떻게 변했나

칸디다 회퍼 사진전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에서 25일까지
  • 등록 2011-12-01 오전 11:22:20

    수정 2011-12-01 오전 11:22:20

▲ 칸디나 회퍼 作 노이에미술관(사진=국제갤러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독일 베를린의 노이에미술관은 프레드리히 아우구스트 슈틸러의 설계로 지난 1841년부터 1859년까지 총 18년간에 걸쳐 완공된다. 프러시안 건축양식의 기념비적인 건축물이었던 미술관은 그러나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베를린 공습으로 파괴된다.

60여년간 폐허로 남겨져 있던 미술관은 1997년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에 의해 복원·보수되기 시작해 2009년 본격적으로 재개관했다. 복원과 보수공사가 한창이던 1999년 미술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국제갤러리의 칸디다 회퍼 개인전은 지난 2005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국내 전시다. 회퍼는 현재 독일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파리 퐁피두현대미술센터, 베를린 국립미술관 등 세계 주요 미술관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공적 공간의 건축학적 관심을 주요 화두로 삼고 작품을 촬영해 왔다. 사진 대부분이 서점, 카페테리아, 미술관, 사무실, 동물원, 도서관 등 다양한 공공장소의 내부가 된 것은 그런 까닭이다. 이번 전시에는 노이에미술관 시리즈 12점과 2010년 제작된 수도원 시리즈 일부가 별도로 소개된다.

회퍼가 이번에 말하려는 주제는 이전의 전시에서 말하려 했던 것과 다르지 않다. “나는 공간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곳에 놓인 사물들로 인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공간과 사물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담아내고 싶다.” 25일까지 서울 삼청로 국제갤러리. 02-735-8449.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