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단체, ‘R&D 예산삭감 반대’ 849인 서명 전달

6개 대학 천문·우주 분야 학생회 공동행동
“R&D 예산 삭감 , 청년 미래 위협 ”
조승래 의원 “R&D 삭감 청년들 회의감 갖게 해 … 정부 여당, 증액 동의를”
  • 등록 2023-12-17 오후 5:06:09

    수정 2023-12-17 오후 5:06:0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학생들이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뜻을 국회에 전달하기 위해 849명의 반대 서명을 모아 제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인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에서 ‘R&D 예산 삭감 반대 대학생 단체 서명 전달식’을 개최하고 849명의 서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천문·우주 항공 분야 유관학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 대응 공동행동’이라는 캠페인이다. 지난 9월 30일부터 각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공동행동에는 경희대, 서울대, 세종대, 연세대, 한국항공대, KAIST 등 6개 대학 유관학과 학생회가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국회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등 국회 과방위원들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예산 심의 과정에서 R&D 예산 삭감을 수정해 달라고 당부했다.공동행동 의장인 조현서씨는 “미래 세대와의 소통 없는 예산 삭감은 연구 현장과 학생의 꿈을 짓밟는 미래 삭감”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소통의 자세로 응답을 요청했다.

이정문 의원은 “과기부 장관이 과학계와 학생들의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대안이 제출된 바 없다”며 “정부가 조속히 예산 증액에 동의해 달라”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R&D 예산 삭감은 청년들로 하여금 한국에서 연구자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인지 근본적인 회의를 갖게 한다”고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8월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며 R&D 예산을 전년 대비 16.6% 삭감한 것에 대해, 당초 증액안이었던 예산안이 대통령 지시 이후 급격한 삭감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불법과 졸속이 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연구자들과 과학기술단체뿐만 아니라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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