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1시34분 현재 벤트리(3763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을 필두로 바이오시스, 대한바이오(41500), 제일바이오, 한국미생물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크로젠(38290)도 8.71%의 급등세를 타고 있다.
벤트리가 재료 노출에도 불구하고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 급등세를 이끌고 있다. 벤트리는 전일 "천연생리활성 물질 "VNP54"이 성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며 "고대 안암병원 비뇨기과에서 임상시험한 결과 기존 성기능 개선 의약품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없이 성기능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코스닥 바이오 관련주에 이어 다음주초 발기부전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신풍제약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증시 한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 바이오관련주들이 최근 선방하고 있고 종목별로 재료가 나온 데 따른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며 "일반투자자들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에 치이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명맥은 이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펀더멘털에 기반하지 않는 급등세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며 "옥석가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