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K플래닛에 따르면 최근 두달 간(2012년12월~2013년1월) T스토어의 ‘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판매 건수가 전년 동기(30만 8000건)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약 140만 건을 기록했다.
드라마 VOD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 건수를 기록한 프로그램은 ‘보고 싶다’로 T스토어 전체 드라마 VOD 판매건수의 26.25%를 차지했다.
‘학교 2013’이 23.71%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고 ‘전우치’(14.23%) ‘7급 공무원’(8.21%) 등도 상위에 랭크되며 ‘모바일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판매건수 상위에는 대부분 본방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프로그램들이 차지했다.
반면 판매 건수 기준 6위에 오른 ‘내딸 서영이’의 시청률은 가장 높은 43.4%에 달했고 7,8위 권인 ‘마의’ ‘메이퀸’ 등의 시청률 역시 20%를 웃돌며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런 현상은 본방을 못 본 시청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이를 보완하는 시청 행태가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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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말 월 88만 건에 달했던 전체 VOD 이용건수는 12월에 4배 수준인 약 325만 건에 달하는 급신장세를 보였다.
20~30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이용빈도가 적었던 40~60대의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재 20대의 구매건수는 전체의 41.6%를 차지하며 모바일 VOD 트렌드를 이끌었고, 30대가 32.7%로 뒤를 이었다.
T스토어는 드라마,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VOD 소비에 발맞춰 지난 1월 본방 후 15분 이내에 VOD가 업데이트되는 환경을 구축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