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6일까지 4개월여 동안 제조업 운반·하역 작업 사망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같은 기간의 제조업 운반·하역 작업 사망자는 2019년 13명, 2020년 5명, 지난해 7명이었다.
올해 사망자는 지난해(7명)보다 257.1% 많다. 전체 제조업 사망자에서 운반·하역 작업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9년 16.7%, 2020년 10.4%, 2021년 11.5%에서 올해 34.2%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체의 운반·하역 작업 사망자가 지난해보다 급증했다. 올해 50인 미만 제조업체의 운반·하역 작업 사망자는 14명으로, 지난해(3명)보다 36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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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들어 지난 6일까지 운반·하역 작업을 포함한 제조업 전체에서 발생한 사고 사망자는 73명이다. ‘300인 이상’ 업체에서 26명이 숨져 작년(12명)보다 116.7% 늘어났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제조업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의 관리감독자가 위험작업의 필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한 후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관리감독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영책임자가 중심이 되어 현장의 법 준수 여부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보건관리 상태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