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韓 공적원조 규모 OECD 국가 중 16위...전년比 1단계↓

코로나19 영향 ODA 규모 작아져
"2030년까지 ODA 규모 2배 늘릴 것"
  • 등록 2021-04-14 오전 9:50:27

    수정 2021-04-14 오전 9:50:27

이미지투데이=그래픽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는 22억 5000만달러로 개발원조위원회(DAC) 전체 회원국 가운데 1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아진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일(현지 시각) 29개 회원국의 지난 2020년 ODA 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DAC는 국제 공조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1961년 설립한 공여국 클럽으로, 한국은 2010년 24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양자·다자 원조가 줄어들었고 지역개발은행에 대한 출연·출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ODA의 78.4%에 달하는 양자원조는 17억 6000달러로 전년보다 5.0% 줄었다. 다자원조 역시 19.9% 줄어 4억9000달러를 기록했다. 지역개발은행에 대한 출자·출연은 총 1억달러로 전년 대비 57.6% 감소했다. 유엔(UN)과 세계은행에 대한 출자·출연은 각각 1억 3000만달러와 1억 9000만달러였다.

양자원조의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 50.0%, 아프리카 22.8%, 중남미 7.6%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보건, 공공행정 및 시민사회 등 사회인프라와 에너지, 교통 및 물류 등 경제인프라 지원이 71.3%를 차지했다.

29개 회원국의 전체 ODA 규모는 1612억달러로, 경제규모 대비 원조 수준을 나타내는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평균 0.32%였다.

공적 원조 규모는 △미국 △독일 △영국 △일본 △프랑스 순으로 많았다. 국민총소득 대비 ODA 비율을 보면 독일이 0.73%로 가장 높고 △영국 0.70% △프랑스 0.53% △일본 0.31% △미국 0.17%다. 우리나라는 0.14%로 전년보다 0.01%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정부는 2010년 이후 DAC 전체 회원국들의 연평균 ODA 증가율은 2.7% 수준이나 우리나라의 연평균 증가율은 9.7%로 회원국 가운데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2030년까지 총 ODA 규모를 2019년 대비 2배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등 글로벌 가치실현에 앞장서겠다”며 “특히 우리에게 강점이 있는 디지털 ODA, 그린뉴딜 ODA 등을 통해 수원국과 상생발전하는 토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