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A씨가 G마켓서 물건을 사는 이유는?

G마켓 외국인 매출 증가
한류 열풍으로 패션·액세서리·K팝 제품 등 인기
  • 등록 2011-09-16 오후 1:42:40

    수정 2011-09-16 오후 1:42:40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대만인 A씨(여. 37세)는 G마켓에서 의류를 구입한 뒤 자신의 현지 블로그를 통해 재판매한다. 업무상 한국을 수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그는 한류 바람을 타고 자국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 G마켓 영문샵
G마켓의 해외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주요 오픈마켓 중 유일하게 해외 사이트와 해외배송 서비스를 갖췄다.

G마켓의 지난 1월부터 9월13일까지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올랐다. 

이곳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해외 상품은 여성의류다. 이어 유아동의류, 스마트폰 악세서리, K팝 음반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만, 싱가폴, 홍콩, 미국, 호주는 G마켓의 대표적인 해외 판매 국가다. 이 중 대만은 현재 G마켓에서 가장 많은 해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대만의 경우 한류열풍이 불면서 한국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G마켓에서는 젊은 현지인들을 중심으로 패션, 액세서리(스마트폰 포함) 그리고 K팝 관련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송승환 G마켓 해외쇼핑팀장은 "대만의 경우 리셀러(대량구매한 뒤 재판매하는 사람)들에 의한 대량 구매가 많다"며 "미국, 호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류비용이 적은 점도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의 외국인 고객 중 여성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주요 구매층인 이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패션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마켓은 이들의 구매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커뮤니티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해외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해외배송비 할인 이벤트와 영문샵 전용 할인 쿠폰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한류 등으로 해외에서 국내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다음달에는 가을 상품 기획전, 소호샵 기획전과 함께 대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광고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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