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자충수 둬…강대국 사이 희생물 되나" 외교행보 맹폭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빈손 외교` 넘어 아무 실익 없어"
"美·日, 대중 압박에 편승하는 모양새"
"희생자 가족 극단적 선택, 지원 필요"
  • 등록 2022-11-18 오전 10:01:57

    수정 2022-11-18 오전 10:01:57

[이데일리 이수빈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일종의 자충수를 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화폐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외교에서는 ‘빈손 외교’를 넘어서서 아무런 실익도 없는데 오히려 미국과 일본에 대중(對中) 압박 공세 전략에 일방적으로 편승하는 모양새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특히 주변 강대국 간 갈등이 격화할 경우 자칫 강대국 간 갈등의 희생물이 될 가능성이 있기에 철저한 자기중심점을 갖고 실용외교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어쩌면 국익을 위태롭게 하는 진영 대결의 장기말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가 되고 있기에 앞으로 외교전략에서 각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민생 예산’ 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소위원회에서 정부가 삭감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원상복구했다”며 “정부의 동의가 있어야 되겠지만 국민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예산들은 민주당이 적극적인 노력으로 회복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대환대출 지원,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임대 주거지원, 임대보증금에 대한 이자지원 같은 지원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며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부실채권 인수, 채무조정도 꼭 해야 할 일이고 세 가지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 지원 프로젝트는 민주당에서 끊임없이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울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대표는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참사 희생자를 따라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희생자, 부상자에 더해 희생자의 가족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 또 각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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