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조석래 효성 빈소 조문…“기업들 투자 일으켜”

31일 오후 2시께 빈소 찾아
  • 등록 2024-03-31 오후 2:58:51

    수정 2024-03-31 오후 2:58:51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고인과 어떤 기억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저 재임시절 (조 명예회장이)전경련 회장하시면서 기업들 투자 일으키고 많은 일 하셨다”고 말했다. 안에서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추가 질문에는 “여기 언론인도 있고 해서 말 조심했다”고 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은 오후 2시 10분에 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으며 약 30분 가량 머물다 빈소를 떠났다.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첫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첨단소재·중공업·화학·무역·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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