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타계 후 1주기 추모전 '부퍼탈의 추억'이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가 본격적으로 세상에 선보인, 독일의 작은 도시 부퍼탈에서의 백남준 활동을 담은 기록 사진들과 그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백남준의 첫 전시를 담은 만프레드 레베의 '음악전시회-전자텔레비전(1963)' 사진 연작과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 '음악의 네오다다', '페스툼 플룩소룸' 등 백남준의 퍼포먼스 사진들을 선보인다.
독일 작가 만프레드 레베는 청년 백남준이 창조했던 여러가지 예술작업을 기록해 오늘날 백남준의 초기 활동들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기록물이 되고 있다. 백남준의 든든한 후원자였던 로젠크란츠 컬렉션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등 총 120여점도 선보이며, 초청 강연회도 마련돼 있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백남준 선생의 부인 구보타 시게코 여사의 회고 영상 '백남준과 함께 한 나의 삶'이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 문의 : ☎ 02)2188-6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