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여성 에세이 분야 도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간 종수는 올해 출간 종수는 76권으로 2010년 35종에 비해 117.1% 증가했다. 판매량도 2010년 3만 8200권보다 134.7% 늘어난 5만 8704권이다.
올해 여성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 20위에는 여성의 고정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순위권에 다수 들었다.
또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된 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도서들이 주목받았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이룬 여성들의 삶을 다룬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7위), 할머니의 인생 2막 도전기를 조명한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8위), ‘할매들은 시방’(16위) 등이다.
이에 비해 2010년에는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 전하는 조언을 담은 도서와 성별 불평등과 결혼 및 육아 등 여성의 고정적 성 역할에 대한 고민과 조언을 다룬 도서들이 주를 이뤘다.
예스24 관계자는 “올해 인기를 끈 여성 에세이의 주요 키워드는 ‘비혼’, ‘혼자 잘 살기’”라며 “3040 비혼 여성의 증가 추세에 맞물려 관련 도서에 대한 출간 및 판매량 증가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