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1분기 글로벌 XR핸드셋 시장서 점유율 75%

  • 등록 2021-07-16 오전 10:07:29

    수정 2021-07-16 오전 10:07:2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큘러스가 올 1분기 글로벌 확장현실(XR)핸드셋 시장에서 점유율 75%로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XR 모델트래커’에 따르면 올 1분기 XR핸드셋 출하량은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큘러스 ‘퀘스트2’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까지 오큘러스 퀘스트2의 누적 판매량은 460만대에 이른다.

퀘스트2의 선전으로 오큘러스는 올해 XR핸드셋 시장에서 75%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중국 DPVR은 기업 및 교육 분야에 집중하며 2위 자리에 올랐고, 일본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가상현실(VR) 후속작의 부재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다.

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오큘러스 시리즈의 선전으로 올 1분기 글로벌 XR 출하량 중 단독모드 VR의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85%로 증가했다”며 “반면 같은 기간 증강현실(AR) 기기의 점유율은 4%에 불과한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바일을 사용한 AR로도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고, 대표 제품 및 시장의 부재로 AR기기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별도로 출시 예정인 제품이 없어 오큘러스 퀘스트2의 독주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퀘스트 2는 무선형태로 우수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XR핸드셋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곤 있지만, 다양한 산업에서 XR이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교육, 훈련, 미디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만큼, 오는 2025년 이후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XR 시장이 향후 4년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애플이 시장에 진출하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해 있는 중국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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