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일방적 국회 운영 중단해야…양곡법·간호법 검토·협의 필요"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전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서 결론 못내
"쟁점법안 직회부, 국회법 위반 소지"…입장 변화 촉구
  • 등록 2023-04-13 오전 9:29:34

    수정 2023-04-13 오전 9:29:34

[이데일리 경계영 이유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다수를 앞세운 일방적 국회 운영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와 쟁점 법안에 대한 협상을 벌였지만 아쉽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민주당이 본회의 상정을 주장하는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국민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라며 “법안의 필요성이 있더라도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사회적 갈등 촉발 요소, 국가 경쟁력과 국민의 삶 영향 등을 시간을 두고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봤다. 이어 “그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임대차 3법 등 많은 법이 입법 강행으로 국민이 얼마나 큰 피해를 겪고 있느냐”고도 일갈했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계속되는 민주당의 쟁점법안 직회부 역시 결코 바람직한 국회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며 “국회법 제86조 제3항에 대한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어떤 법안이 소관 상임위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이견이 크고 살펴야 할 쟁점이 많다는 의미”라며 “국민에게 이익이 되고 국가적 도움이 된다면 왜 우리 당이 반대하겠나,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반대 목소리가 큰 만큼 의견을 조율하고 수정할 책무가 여당에 주어져있다”고 했다.

그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야당 목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야당 역시 정부여당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마음을 열고 머리를 맞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의 기본은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고 대화와 타협, 토론, 설득이 국회법의 기본 정신으로 김진표 의장도 계속되는 직회부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있길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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