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테크 책도 '경매'가 단연 화두

올해 판매량 상위 5종 중 4종이 경매 서적
2008년 이후 경매 입문서 꾸준한 인기
  • 등록 2013-12-24 오전 11:59:38

    수정 2013-12-24 오전 11:59:3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서점가에서 가장 인기를 끈 부동산 재테크 분야는 ‘경매’로 나타났다. 극심한 전세난 속에 싼 값에 내 집 장만을 하려는 수요가 경매로 몰리면서 관련 서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예스24·교보문고 등 국내 8대 온라인 서점의 판매량 정보를 제공하는 ‘네이버 책’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23일까지 ‘부동산’을 주제로 출간된 책 가운데 판매량 상위 1~5위 중 4종이 경매 관련 서적이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법원 경매시장의 낙찰총액이 사상 최고액인 17조원을 넘어서는 등 경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뜨거운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 출간된 부동산 관련 서적 판매량 상위 1~5위. <자료:네이버 책>
올해 출간된 부동산 관련 서적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300쪽·웅진지식하우스)였다. 현재의 시장 침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5위는 모두 경매 분야 서적으로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391쪽·한빛비즈)와 ‘경매공부의 바다에 빠져라’(408쪽·스마트북스), ‘소액 부동산 경매 따라잡기’(296쪽·물병자리), ‘경매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특수물건’(252쪽·미디어윌)등의 순으로 많이 팔렸다.

부동산 경매 서적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인기를 끌어왔다.

지난해 출간된 부동산 관련 서적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책도 ‘저는 부동산 경매 처음인데요’(344쪽·한빛비즈)였다. 또 지난해 판매량 상위 5종 중 3종이 경매관련 서적이었다. 2010년에도 ‘왕초보를 위한 부동산 경매교과서’(256쪽·미래지식)이 가장 많이 팔린바 있다. 주로 경매 초보자를 위한 입문서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집값 하락 등 부동산 침체를 예측한 책들도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8년에는 ‘부동산 대폭락 시대 온다’(292쪽·한국경제신문)가 최다 판매고를 올렸고, 2009년 ‘위험한 경제학1-서민들은 모르는 부동산 비밀편’(292쪽·더난출판사), 2011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부동산 불패신화의 종말’(248쪽·더팩트) 등 시장 침체를 분석한 책들이 해마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올해 부동산을 주제로 출간된 서적은 334종으로 지난해 377종보다 11.4%줄어 2년 연속 감소했다. 부동산 관련 서적은 2008년 367종이 출간된 이후 2009년 379종, 2010년 399종, 2011년 414종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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