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에 미국 증시가 무역전쟁에도 불구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며 상승한 것이 코스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5.84포인트(0.26%)오른 2306.04에 거래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호실적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73포인트(0.50%) 상승한 2만5628.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각각 0.28%, 0.31% 상승했다.
무역전쟁에도 간 밤 뉴욕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0억원, 16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335억원 순매도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281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으며 연기금과 사모펀드는 각각 22억원, 23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종합해 총 58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 중에서는 운수장비가 2%대로 상승중이며 종이목재와 은행, 의료정밀, 의약품, 통신업, 제조업 등도 오름새다. 반면 운수창고와 건설업, 보험, 비금속광물, 금융, 화학, 섬유의복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우(005935) 포스코(0054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등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그룹 개편안 발표가 임박했다는 보도에 각각 3%, 4%대로 상승중이다. 반면
삼성생명(032830)과
SK(034730) SK이노베이션(096770)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