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행하는 차이나 인포메이션 뉴스에 따르면 중국 내 7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7.7%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월 기록한 8.6%보다 둔화된 수치로, 7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된 것이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8%도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가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 등의 조치를 이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을 지난 11월 한달 동안에만 두 차례 상향하고, 3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펼쳤다. 인민은행은 지난 10월, 3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