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037440)은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국제제한초청설계경기(현상설계)에서 최종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지난 9일 설계사가 제출한 단지 설계안을 놓고 조합원의 의견을 묻는 주민총회를 열고 주민투표를 했다. 희림이 제출한 설계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희림은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설계공모에 참여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고의 삶을 누릴 주거공간을 제안해 입주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림은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쾌적한 집을 만들기 위해 모든 조합원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중앙에는 6마리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50층 규모의 주동계획을 내세워 랜드마크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또 아파트 단지 중앙에 남북을 관통하는 50m 광폭의 통경축을 확보해 최상의 주거환경을 제시했다.
희림은 유럽건축전문지 빌딩디자인이 선정한 ‘월드아키텍처 100(World Architecture 100)’ 분야별 순위에서 주거부문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희림은 세계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업계 최고의 설계 기술력을 앞세워 강남을 비롯해 압구정, 여의도 등 대규모 재건축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