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왕성한 `식욕`..YBM인수 배경은

업체 인수·펀드 조성해 투자 두가지 갈래로 진행
유무선·방송플랫폼 통해 멀티서비스 제공
  • 등록 2005-05-27 오후 1:41:29

    수정 2005-05-27 오후 1:41:29

[edaily 백종훈기자] SK텔레콤의 YBM서울음반 인수는 컨텐츠 확보에 대한 SKT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통신업체의 미래 핵심 경쟁력이 `컨텐츠`에 있다는 판단에 근거하고 있는 것. SK텔레콤은 컨텐츠 강화 전략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컨텐츠업체를 인수해 직접 해당 산업을 이끌어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펀드를 조성, 유능한 산업종사자들에게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다. SKT는 이미 연예관련 IHQ를 인수했고, 창투사 3곳과 750억원대의 영화펀드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음반기획 및 유통업체인 YBM서울음반을 인수키로 했으며 음악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업체의 미래 경쟁의 핵심은 컨텐츠"라며 "와이브로, WCDMA 등 망이 진화하는 것은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여기에 맞춰 컨텐츠 강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SKT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비롯 싸이월드와 네이트 등 유선 인터넷 기반, TU미디어의 위성DMB 등 방송플랫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종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음악·방송 등 컨텐츠 관련업계는 SK텔레콤의 이같은 멀티미디어 전략이 생각보다 빠르게 가시화돼 놀라는 눈치다. 음반업계 관계자는 "YBM서울음반이 음반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시할 수 없다"라면서도 "YBM은 음악 기획보다 음반 유통에 더 강해 SKT가 어떤 시너지를 노리는지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서울음반은 오프라인 음악시장에서 15% 전후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음반 관계자는 "침체된 음악산업 현실에서 SK텔레콤과 손잡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 환영한다"라며 "장기적으로 동남아 음반업계 개척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관계자는 "SK텔레콤이 우리의 최대 경쟁자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SKT는 엄청난 자금력과 현금동원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자금력과 다양한 사업역량에도 불구하고 컨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는 방송사가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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