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골프웨어기업 크리스에프앤씨, 코스닥 상장 공모 절차 착수

총 1196~1344억 조달…내달 10일부터 수요예측 실시
모기업 필링크, 구주매출로 최대 672억 유입…차입 상환
  • 등록 2018-08-17 오전 9:43:35

    수정 2018-08-17 오전 9:43: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골프웨어 기업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팬텀, 핑 등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랜드를 세그멘트별로 세분화해 30~60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파리게이츠는 패션 전문지 ‘패션채널’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유명 브랜드다.

KLPGA 오지현, 이정은6, 이다연, 김아림 등 프로 선수를 후원하면서 스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 수준인 523개로 늘리고 백화점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유통망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골프웨어 마스터바니에디션, 하이엔드 골프웨어 세인트앤드류스를 각각 론칭해 전 가격대와 모든 세그먼트를 선도할 계획이다.

작년 연결 매출액은 2811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1234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 매출이 더 큰 의류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작년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우진석 대표이사는 “상장 후 핵심 지역 유통망을 전개해 골프웨어 업계 입지를 공고히하고 일상복 비중을 늘려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제품 카테고리 확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종합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주식수는 351만6000주다. 희망 공모가 3만4000~3만8200원으로 총 1196~1344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크리스에프앤씨 모기업인 필링크(064800)는 이중 구주 175만8000주 매출을 진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를 감안하면 상장 완료시 598억~672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다. 인수 15개월만에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구주매출 수입과 보유 주식 가치 상승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필링크는 수익 일부를 인수금융 상환에 사용해 차입금을 줄일 예정이다. 필링크 관계자는 “크리스에프앤씨 구주 매출로 유입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으로 사용해 유동성을 키울 계획”이라며 “재무구조가 탄탄한 우량 자회사인 크리스에프앤씨 상장은 필링크의 지속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일정은 다음달 11~1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시기는 10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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