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주류유통기업 신세계L&B는 버번 위스키 브랜드 ‘에반 윌리엄스’ 라인업을 확장하며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Evan Williams Bottled in Bond, BIB)’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사진=신세계L&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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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윌리엄스 바틀드 인 본드는 ‘까다로운 규제를 통과한 알코올 도수 50도의 버번 위스키’로 통한다. 바틀드 인 본드(BIB) 위스키는 1897년 제정 법에 따라 미국 재무성이 관리하고 감독하는 표준화된 규격에 맞게 생산하는 위스키를 뜻한다. 주원료를 51% 이상 사용해야 하고, 알코올 볼륨은 100프루프(우리나라식으로 환산 시 50.0%)로 병입해야 한다. 또한 단일 증류소에서 하나의 증류기를 통해 같은 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최소 4년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하는 등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이 있다.
이번 신제품은 오는 12일부터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에서 3만9000원에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 또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옥수수를 주원료로 한 버번 위스키 답게 고소한 향과 바닐라, 캐러멜 등 오크통 숙성 과정에서 배어난 다양한 아로마를 즐길 수 있다. 입 안에서 살짝 감도는 스파이시한 맛과 길게 이어지는 여운은 위스키를 천천히 음미하게 만든다는 설명이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지난해 정식 론칭한 에반 윌리엄스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라며 “버번 위스키의 본고장인 미국 켄터키주에 1783년 상업 증류소를 세운 에반 윌리엄스의 이름을 따서 탄생했으며 오리지널 버번 위스키의 헤리티지를 대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