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재명, 책 보고 '고개 휙'…사인 거부한 이유는?

사인 요청하며 '책' 건넨 시민…'굿바이 이재명' 추측
  • 등록 2022-08-22 오전 10:13:10

    수정 2022-08-22 오전 10:13:10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민주당 광주·전남 지역 경선 투표장에서 한 여성의 사인 요청을 거부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오후 이 후보는 민주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합동연설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이날 이 후보의 지지자들이 촬영한 당일 유튜브 영상엔 차에서 내린 이 후보를 보자 지지자들이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걸음을 떼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가득 찬 인파 속에서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주먹 인사를 나누거나 손을 높이 흔들며 화답했다.

그러던 중 분홍색 상의를 입은 한 여성이 가방에 흰 표지의 책을 꺼내 이 후보에게 사인을 요청했다.

(영상=유튜브 갈무리)
그러나 책의 표지를 확인한 이 후보는 이 여성에게 다시 책을 돌려줬고, 여성이 거듭 사인을 요청했음에도 거절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이 후보 옆에 있던 남성 또한 해당 여성에게 손으로 ‘X’자를 표시하며 고개를 저었다.

멀리서 촬영된 탓에 영상에선 책의 정확한 제목을 확인할 수 없지만. 누리꾼들은 책의 표지와 크기를 보고 ‘굿바이, 이재명’이라고 추측했다. 이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책을 건넨 것에 불쾌감을 느껴 사인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굿바이 이재명’은 배우 김부선 씨의 변호사이자 이 후보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해 12월 출간한 책으로, 이 후보의 친형 강제 입원 의혹, 형수 욕설, 이 후보의 형 이재선 씨 측 주장 등 개인사와 관련된 내용이 담긴 책이다.

책 ‘굿바이, 이재명’ 표지.(사진=지우출판 제공)
민주당은 장 변호사가 이재선 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았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반면 책의 저서인 장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이 후보가 조폭 일원에게 사업 특혜 지원 조건으로 현금을 줬다는 의혹을 제기해, 지난 9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이 후보는 광주·전남 경선에서 80%(광주 78.58%·전남 79.02%)에 육박하는 권리당원 표를 얻으며 압승을 거뒀다.

지역순회 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 78.35%, 박용진 후보가 21.65%다.

(영상=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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