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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법적 지원을 위해 인접국에 파견된 현직 검사 2명이 투입됐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주오스트리아 대사관과 주독일 대서관에 법무관으로 파견 근무 중이던 조주연(47·사법연수원 33기) 부부장검사와 황성민(44·35기) 부부장검사가 사고발생 직후 주헝가리대사관으로 급파됐다.
조 부부장검사는 이른바 ‘이태원 살인 사건’ 주범 아더 존 패터슨 등 해외도피 범죄인의 국내송환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6년 범죄인 인도·형사사법공조 분야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사고 이후 현지에선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강 수심이 강우로 평소의 3배로 불어난 데다 빠른 유속으로 시계가 불량해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