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직검사 2명 급파

현지 사법당국과 공조·피해자 법률지원 등 수행
  • 등록 2019-06-02 오후 5:43:09

    수정 2019-06-02 오후 5:43:09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닷새째인 2일(현지시간) 한국-헝가리 합동 대책본부가 세워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섬에서 양국 수색팀이 수색작업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법적 지원을 위해 인접국에 파견된 현직 검사 2명이 투입됐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주오스트리아 대사관과 주독일 대서관에 법무관으로 파견 근무 중이던 조주연(47·사법연수원 33기) 부부장검사와 황성민(44·35기) 부부장검사가 사고발생 직후 주헝가리대사관으로 급파됐다.

이들은 추돌 사고를 낸 대형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 선장 사법처리 등과 관련해 현지 당국에 협조를 하며 공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법률적 조언을 제공하고 현지에서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법률지원 업무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부부장검사는 이른바 ‘이태원 살인 사건’ 주범 아더 존 패터슨 등 해외도피 범죄인의 국내송환을 이끈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6년 범죄인 인도·형사사법공조 분야 2급 공인전문검사(블루벨트) 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승객과 가이드 33명 등 총 35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 호가 바이킹 시긴 호에 부딪혀 침몰했다.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졌고 7명이 구조됐으며 한국인 19명을 포함한 21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다.

사고 이후 현지에선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강 수심이 강우로 평소의 3배로 불어난 데다 빠른 유속으로 시계가 불량해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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