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갱신 5년→3년

서울시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 발표
광폭 횡단보도 도입 및 회전교차로 확대 등 추진
  • 등록 2014-06-26 오전 11:00:00

    수정 2014-06-26 오후 3:54:51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주기가 단축되고,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인보호구역이 확대된다.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기존 횡단보도보다 폭이 넓은 ‘광폭 횡단보도’가 되입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사고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인지능력 저하로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에 대해 운전면허 갱신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 교통사고로부터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노인보호구역을 매년 20곳 이상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59곳이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도 올해 1703개까지 늘리고, 앞으로 매년 50개 이상을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걷고 뛰어 노는 공간’인 아마존은 현재 5곳에서 2018년까지 25곳으로 확대된다.

보행자 안전 대책으로는 통행량이 많은 지역에는 기존(8m)보다 넓은 ‘광폭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횡단보도 주변 조명도 늘려 사고 위험성을 낮출 계획이다.

아울러 교통사고 발생시 응급차량의 현장 도착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응급차량이 진입하면 자동으로 녹색 신호등이 점등되는 ‘응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강남소방서 관할 5개 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회전교차로를 27곳으로 확대하고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제한속도를 시속 50㎞ 안팎으로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전방위적인 대책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0년까지 절반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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