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삼성생명 예영숙씨 "움직이는 영업소"

  • 등록 2002-05-24 오후 1:16:21

    수정 2002-05-24 오후 1:16:21

[edaily 문병언기자] 모든 생활설계사들에게 선망의 대상인 연도상에서 3년 연속 판매여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삼성생명 대구지점의 "움직이는 영업소" 예영숙(44세)씨가 장본인이다. 9년전 남편이 가입한 보험을 확인해 보험회사를 찾았던 것이 인연이 돼 시작한 설계사의 직업. 우연한 출발이었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것은 고객을 항상 최우선하는 그녀만의 프로정신이었다. 이미 2년전부터 삼성생명 5만여명의 설계사중 최고의 자리인 연도상 여왕에 올라 보험업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정한 프로 세일즈우먼이다. 그녀는 지난 한해(01년4월~02년3월)동안 무려 406건의 신계약과 109억원의 수입보험료를 유치했고 현재 보유고객도 900명이 넘는다. 업계 최고의 기록이며 "움직이는 영업소"라는 별명에 걸맞은 실적이다. 게다가 그녀가 받은 연소득은 무려 11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억원을 넘기는 진기록을 세웠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이런 업적을 빛나게 하는 것은 계약 유지율이 99.8%로 거의 100%에 가깝다는 점이다. 고객과의 신뢰와 철저한 설계를 통한 판매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어서 예영숙씨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녀가 말하는 성공비결은 VIP 중심의 세심한 고객관리다. 입사 전 근무했던 은행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주요 고객들을 철저하게 관리, 지금 그녀가 확보하고 있는 VIP고객은 대구지역의 정계, 재계, 학계, 의료계에 걸쳐 150여명이나 된다. 또 하루에 5명의 고객을 만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 신입사원보다도 많은 활동량은 동료들이 말하는 그녀의 성공의 요인이다. "끊임없는 변신만이 설계사가 가져야 할 기본자세"라고 말하는 그녀는 하루도 빠짐없이 2종류 이상의 신문을 읽고 고객과의 대화를 위해 프로야구에서 정치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게 없는 만물박사이기도 하다. 입사 전 그녀는 시인으로도 이름을 날린 이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다. 86년 KBS 2TV의 문학작품 공모전에서 시 "밭"으로 당선된 바 있고, 진주문학상 시 부문에도 당선 경력이 있다. 최근에는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해 계명대 통상학부에서 스무살도 더 차이 나는 후배들과 함께 만학의 길을 걷는 대학생이기도 하다. 요즘은 영업하랴, 각종 사내외 강의하랴 쪼개도 모자란 시간이지만 고객들의 경조사는 반드시 챙긴다. 오늘의 영광이 모두 900여명의 친구 같은 고객 덕분이라는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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