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에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늘었다

  • 등록 2017-02-21 오전 9:37:05

    수정 2017-02-21 오후 1:55:35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도금 등 집단대출 금리가 계속해 올라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 초기부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세우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청약시장이 과열된 지난해까지만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 없이 이자후불제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11·3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집단대출 금리가 연 4~5%까지 치솟으면서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우건설은 내달 경기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 A2-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평택 비전 레이크 푸르지오’ 아파트에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65∼173㎡형 621가구 규모다.

GS건설은 오는 24일 대전 서구 복수동에서 분양하는 ‘복수센트럴자이’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복수동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전용면적 45∼84㎡ 1102가구 가운데 88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함께 분양중인 인천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 자이’에도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 확장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단지는 아파트 1132가구, 오피스텔 54실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로 단지 일대에 문화복합타운이 조성된다.

양우건설은 용인 고림지구에서 분양하는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에 에듀퍼스트’를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정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63~84㎡형 1098가구 규모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금리 인상으로 중도금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 확종된 기존 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내달에는 분양예정 물량이 4만7000가구에 이르는 등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되면서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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