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0만 9790명, '주말효과'…이번주 최대 40만 '정점' 전망(종합)

신규 확진 추이 38.3만→35만→30.8만명
위중증 1158명 '역대 최다' 경신, 사망 200명
전해철 "정점구간 접어들 것" 이후 방역완화 관측
5~11세 접종, 이달 말부터…12~17세 오늘부터 3차
  • 등록 2022-03-14 오전 9:50:28

    수정 2022-03-14 오전 10:09:2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만 9790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30만명대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62.9%를 나타냈다. 역대 최다를 찍은 전날(12일) 38만 3665명 이후 ‘주말 검사 총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는 일시적으로 감소 중이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돌아오는 16일(수요일) 확진자는 최대 40만명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58명으로 역대 최다인 지난 12월 29일, 1151명을 넘었다.

정부는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24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해, 31일부터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12~17세 청소년의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주 중 정점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정점 이후에는 대규모 방역완화가 전망된다.

가족 등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백신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수동 감시자로 지정돼 등교가 가능해진 14일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환자 병상 가동률 66.8%, 재택치료자 161.1만명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0만 97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0만 972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686만 6222명이다. 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0만 2711명→34만 2433명→32만 7543명→28만 2983명→38만 3665명→35만 190명→30만 979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5만 6807명, 경기 7만 7420명, 인천 1만 8238명, 부산 2만 7756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검사 건수는 40만 9966건을 나타냈다. 선별진료소 양성률은 62.9%다. 총 검사 대비 양성률은 45.0%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13일) 발표치(12일 집계치)는 68만 8765건이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58명을 기록했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007명→1087명→1113명→1116명→1066명→1074명→1158명이다. 사망자는 200명을 나타냈다. 이들은 30대 1명, 40대 2명, 50대 8명, 60대 24명, 70대 56명, 80세 이상 109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595명(치명률 0.15%)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66.8%(1839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3.6%(1232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61만 1174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31만 6771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63명으로 누적 4490만 7445명, 누적 접종률은 8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91명으로 누적 4443만 4348명, 86.6%다. 신규 3차 접종자는 615명으로 누적 3210만 2960명, 62.6%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세 이하 확진자 비율 15% 넘어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일평균 확진자 수는 3월 첫 주 19만명, 지난주 28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주 중 정점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2월 4주 1.46에서 3월 1주 1.30, 3월 2주 1.29로 2주째 감소하고 있다.

이어 전 2차장은 “그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5세부터 11세 소아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전국 1200여 개소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3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오는 24일부터 받으며 접종은 31일부터 시작된다.

전 차장은 그 배경으로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그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급학교 학사 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정부는 또 오늘부터 한 달간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 검사결과가 양성인 경우, 추가 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전 차장은 “신속한 확진 판정을 통해 비대면 진료와 치료제 처방 등이 조기에 이루어지게 됨에 따라, 4월 중 도입 예정인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9만 5000명분이 적기에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확진자에 대한 하루 생활지원비를 1인당 2만 원으로 조정해 정액 지급하고, 5일분 유급휴가비는 근로 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에 집중해서 지원토록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 간 인과성을 인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인과성 인정 기준에 심근염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적 연관성 등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되는 이상 반응의 종류도 기존 7종에서 11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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