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시’ 올해 집값 가장 많이 내려

국민은행,1~11월까지 -5.8% 하락
김포-인천 서구-성남 수정-용인 기흥구 順
  • 등록 2011-12-09 오후 2:45:32

    수정 2011-12-09 오후 4:43:10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올 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내려간 곳은 경기도 과천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은행이 집계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과천시의 매매가 변동률은 -5.8%로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내렸다. 

▲자료=국민은행 부동산 통계
지역별로 인천 서구(-4.1%), 경기도 김포시(-3.1%), 성남시 수정구(-2.1%), 용인시 기흥구(-1.9%) 등 순으로 하락했다. 집값 하락폭이 큰 상위 5개 지역은 모두 수도권에 포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시는 지난 5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되며 매수심리가 급격히 꺾였다. 경기에 따라 기복이 큰 재건축 단지가 많은 것도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국의 주택 매매가 변동률은 6.2%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을 중심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영향이다.

5개 광역시는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13.6%, 기타지방은 11.6% 상승하며 전국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8.4%포인트와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올 한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부산시 사상구로 매매가 변동률은 21.8%로 집계됐다.

서울과 수도권도 0.2%와 0.5% 각각 소폭 상승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과 수도권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으나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전세 수요가 소형 매매로 전환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부동산써브가 올 한해 집값 변동률을 집계한 자료를 보면 역시 경기도 과천시가 -7.01%의 변동률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 인천 서구 (-4.1%), 서울 강남구(3.93%), 김포시(3.49%), 서울 강동구(-3.36%), 서울 도봉구(-2.66%) 등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인 평택시(5.10%), 이천시(3.96%), 안성시(3.74%), 오산시(2.70%), 화성시(2.61%) 등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평택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따른 호재로 강세를 보였고, 안성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늘면서 연간 5.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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