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KBS교향악단 올해 마지막 공연 지휘한다

잉키넨 음악감독 입국 어려워져
전임 감독으로 구원투수 나서
24일 예술의전당서 베토벤 '합창' 연주
  • 등록 2021-12-17 오전 10:30:13

    수정 2021-12-17 오전 10:30:1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한다고 17일 밝혔다.

지휘자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사진=KBS교향악단)
당초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음악감독으로 취임을 앞둔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키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하지 못하게 돼 5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정명훈 지휘자가 구원투수로 전격 출격하게 됐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차기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자가 입국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국내 체류 중이던 정명훈 지휘자가 전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서 잉키넨 지휘자의 응원을 위해 무대에 대신 오르는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며 “올해 마지막 공연까지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 KBS교향악단은 연말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베토벤이 남긴 아홉 편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곡이다. 특히 마지막 4악장에 합창단과 함께 연주되는 ‘환희의 송가’는 베토벤이 온 인류에 남기고자 했던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연말에 자주 연주된다.

KBS교향악단과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김우경, 바리톤 김기훈을 비롯해 80명 규모의 연합합창단(고양시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이 함께 한다. 서곡으로 연주 예정이었던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합창버전)은 연주하지 않는다.

이번 공연은 일행 간 한 자리씩 거리두기를 적용해 티켓을 판매한다.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 관람객은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되거나 48시간 내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공연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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