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다~ 애들아 백화점으로 놀러가자

방학 맞아 다양한 체험학습 및 어린이용 이벤트 풍성
백화점, 쇼핑 넘어 문화·생활 공간으로
  • 등록 2012-07-25 오전 11:03:19

    수정 2012-07-25 오전 11:03:1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백화점 문화센터라고 하면 꽂꽂이나 요리 강습을 떠올리며 ‘주부들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편견은 생활의 큰 ‘마이너스’다.

특히, 학생들의 방학 기간과 비수기가 겹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백화점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내놓고 있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인기 강좌나 이벤트의 경우 고객들의 발길을 정기적으로 백화점으로 끌어올 뿐 아니라,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 특별히 신경을 쓰는 추세다.

◇ 햄버거·케이크 만들기부터 문화탐방까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하는 1~3개월짜리 강좌의 경우 대부분 이미 신청 기간이 끝났지만 하루짜리 특강이나 놀이 이벤트 등은 수시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문화센터에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캐릭터 케이크 만들기’ 강좌를 열고 캐릭터로 케이크를 만드는 체험 학습을 준비했다. 수강료는 재료비 포함 1000원이며 성인 1명과 자녀 1명이 한조가 된다.

신세계아카데미는 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을 대상 문화 역사 탐방 교실을 열었다. 오는 28일과 다음달 25일 두번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문화유산 활용정책 연구소 정민용 기획실장의 지도 하에 7월에는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태강릉에 가서 왕실문화의 보고인 왕릉에 대해 배운다.

갤러리아 타임월드 문화센터는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1회 단기강좌를 중심으로 개설한다. ‘개구리·오징어 해부’, ‘떡갈비 햄버거 만들기’, ‘경주용 승마 로봇 만들기’ 등을 각각 5000원에 수강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문화센터에서는 오는 28일부터 ‘키즈골프’, ‘어린이 건축교실’, ‘신기한마술’ 등 12개 여름 특강을 진행한다. 이들 특강은 주 1회, 총 4회 강의로 구성돼 있으며 강의료는 2만원선이다.

◇ 아쿠아리움·토마스 기차여행 “멀리갈 필요 없어요”

무더위에 꽉 막힌 도로, 요즘에는 놀러 가다가 더 스트레스 받기 십상이다. 멀리 갈 필요없이 백화점에서 가볍게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도 풍성하다. 롯데몰 김포공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마스 체험전-내 생애 첫 여행’은 어린이 테마파크 같은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어린이들은 우체국에서 토마스에게 편지를 부치고 베이커리에서 빵을 굽는 등 기차를 타고 토마스와 친구들 속 배경인 미술관, 우체국, 도서관, 극장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6일 개장 이후 보름만에 방문객이 7000여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MF층에 위치한 ‘플레이타임’은 다양한 놀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블록, 레고, 클레이를 비롯해 실내에서는 보기 어려운 모래놀이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신세계 인천점은 다음달 12일까지 ‘아쿠아리움 탐험전’을 개최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서식하는 육식어류인 블랙팀샤크, 러시아에서 분양한 철갑상어, 바다의 포식자 가오리 등 총 120여종의 전 세계 바다생물과 곤충이 전시된다. 입장료는 1000원이며 24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신세계 경기점은 다음달 8일까지 ‘파브르 곤충탐험전’을 연다. 유아동 동반가족 고객이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5000여종의 대륙별 곤충 표본 전시는 물론 사슴벌레, 장수 풍뎅이, 딱정 벌레 등 희귀 곤충들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은 다음달 19일까지 4층 이벤트파크에 어린이 풀장과 워터 슬라이드, 파라솔 쉼터 등 물놀이 시설을 갖춘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150여명이 동시에 입장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각종 미끄럼틀 슬라이드와 높이 매달린 바구니에 물이 차면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워터버켓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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