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집값, 어디가 가장 비싼가?

1위 캘리포니아 아더튼..249만불
  • 등록 2005-04-28 오전 11:46:23

    수정 2005-04-28 오전 11:46:23

[edaily 이태호기자]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은 어디일까? 경제전문지인 포브스가 26일(현지시간) 집코드(ZIP code, 우편번호)를 중심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싸게 매겨졌던 지역들을 소개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가장 비쌌던 주는 캘리포니아였다. 캘리포니아는 집값이 가장 높은 집코드 상위 1~4위를 싹쓸이하고 상위 25개 지역 중 3분의 2를 차지했다. 1위는 캘리포니아 아더튼으로 평균 집값이 무려 249만6553달러에 달했다. 2위는 217만달러를 기록한 캘리포니아 몬테치토가 차지했다. 3위는 캘리포니아 란초 산타페로 214만달러였으며, 4위 역시 캘리포니아의 뉴포트 비치로 204만달러였다. 반면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부 지역은 인터넷 거품 붕괴 이후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7위로, 비버리힐스는 15위로 추락했다. 5위는 뉴욕의 밀 넥으로 194만달러, 6위는 캘리포니아의 로스로 191만달러, 7위는 네바다의 크리스탈 베이로 180만달러를 기록했다. 8위는 뉴저지의 알파인으로 177만달러, 9위와 10위는 네바다의 글렌브룩(176만달러)과 뉴저지의 뉴 버몬(176만달러)이 차지했다. 포브스는 이들 부유층의 주택들이 대부분 희소성이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집값의 조건으로는 우선 해변과 골프 코스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하며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도 필요하다. 이도저도 아니면 최소한 막대한 부를 가져다줄 수 있는 핵심 시설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 집들은 종종 거주자의 생활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는 고풍스러운 대리석 계단, 넓은 수영장, 손으로 그린 벽화 등으로 꾸며진 펜트하우스와 맨션이 즐비하다. 높은 세금 덕택에 훌륭한 보건, 교육, 공공 서비스는 물론 솜씨 좋은 출장요리사, 정원사, 고급차 정비사들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포브스는 맨해튼의 어퍼 이스트 사이드(UES)나 시카고의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LSD) 등 도시 지역에도 고가의 저택들이 많으나 해당 집코드내 주택 가격이 다양해 비교적 낮은 순위에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지역에는 1500만달러짜리 저택에서 30만달러짜리 스튜디오까지 다양한 주택들이 밀집해 있어 평균 집값이 높지는 않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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