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 최고-최악 수익률 낸 종목은

WSJ 조사..ICE 197% 수익률 올려
여성 의류업체 치코즈FAS, 최악 수익률
  • 등록 2007-02-26 오후 1:20:47

    수정 2007-02-26 오후 1:20:47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지난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여성의류 전문업체 치코즈 FAS(CHS)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년이상 주식시장 상장이 유지된 다우존스 토탈 마켓 인덱스(TMI) 편입 1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주 수익률 스코어 보드(Shareholder Scoreboard)` 결과에 따르면 ICE는 197%의 수익률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TMI는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산보호를 받은 업체나 벅셔 헤서웨이처럼 유동성이 낮은 종목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L.E.K. 컨설팅이 스코어보드 데이타를 집계하고 있다.
▲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CE)

에너지 상품 선물 거래를 하고 있는 ICE의 수익률은 지난해 다우존스 지수는 1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5.8%였던 것에 비하면 거의 10배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 상품 투자가 붐을 이루면서 수익률도 폭등했다.

ICE는 지난 2005년 기업을 공개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시가총액은 62억달러로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15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또 다른 곳으론 철강업체 채퍼랠스틸, 인터넷 서비스 업체 아카마이 테크놀러지스, 영양제 생산업체 NBTY 등이 있다.

지난 3년간 및 5년간 집계에선 뉴트리시스템즈가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병원 운영업체 테넷 헬스케어는 같은 기간 최악의 수익률을 보여줬다.

▲ 치코즈 FAS
지난 2005년까지 10년간 최고의 수익률을 올린 업체 중 하나였던 치코즈는 지난해엔 마이너스 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패션산업이 사양길을 걷는 가운데 화이트 하우스/블랙 마켓 등 신규 브랜드에 대한 막대한 투자 등이 부담이 되면서 지난 8월 월간 동일점포 매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바 있다. 
 
컴퓨터 디스크 생산업체 샌디스크도 마이너스 3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악의 주식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산업별로는 주택 건설 부문이 두 자리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경기 호황으로 의류 판매, 도박, 항공, 통신 서비스 업체 등의 수익률은 상당히 좋았다고 WSJ은 전했다.
 
그러나 주택 산업이 침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활황을 보여 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킴코 리얼티, 에섹스 프라퍼티 트러스트 등은 모두 수익률이 급상승했다.
 
2005년 최악의 수익률을 나타냈던 업체 중 하나였던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엔 64%의 수익률을 올렸다.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 등 구조조정 계획이 한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체 자동차 및 부품 산업 수익률은 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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