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열차 내 음식 섭취 자제해달라”

KTX 특실승객에 쿠키·견과류 대신 ‘덴탈마스크’ 제공
  • 등록 2020-07-29 오전 9:47:05

    수정 2020-07-29 오전 9:47:0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와 관련한 강력한 생활 방역을 실천하기 위해 열차 안에서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29일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세부 지침’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한국철도는 지난 5월말부터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에 대한 민원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지 않고 턱에만 걸치는 등 잘못 착용하거나 △일행과 대화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장시간 벗고 있거나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등 다양한 유형의 불편 사항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이에 한국철도는 열차 내 음식 섭취를 줄이기 위해 KTX 특실 승객에게 8월 한 달 간 쿠키와 견과류 대신 덴탈 마스크와 물티슈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여럿이 함께 이용하는 열차에서는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섭취 자제에 대한 안내와 계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철도는 다음달 1일부터 관광전용열차 운행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을 중단한지 159일만이다.

대상은 서해금빛열차(용산역~익산역), 남도해양열차(서울역~여수엑스포역, 부산역~보성역),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역~아우라지역),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역~철암역) 등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다.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단체관광객 대신 개별여행객 위주로 운영한다. 승차권 발매 시 창측 좌석을 우선 배정하며 총 좌석의 60% 이내만 판매한다. 특히 휴가철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월 한 달 간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제외한 관광벨트열차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35% 특별할인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운임 수준으로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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