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시장수익률 상회" vs "지켜보자"

  • 등록 2002-06-05 오후 1:41:50

    수정 2002-06-05 오후 1:41:50

[edaily 김현동기자] 호텔신라에 대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조정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최근 주가의 급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다른 곳에서는 2분기 실적을 정확하게 확인할 때까지 지켜보자는 의견이다.

5일 굿모닝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평균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추정실적 기준 6개월 목표주가도 8910원으로 재산정했다.

굿모닝은 당초 올해 들어 ▲일본관광객의 감소로 인한 면세점수입 부진, ▲달러/엔 동향에 따른 일본관광객 구매력 약화, ▲기술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는 월드컵 개최 효과, ▲당초 정부 예상치 대비 저조한 외국관광객 동향 등을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수익률"로 하향했다. 굿모닝은 그러나 지난달초에서 이달 4일까지 종합주가지수가 6.2% 하락한 데 비해 호텔신라의 주가가 37.5%나 급락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올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 수익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최근 주가급락의 이유를 ▲월드컵 티켓 판매대행사인 바이롬(BYROM)사가 최근 일부 특급호텔에 대한 예약을 60% 가까이 취소했다는 뉴스와 ▲2분기중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했다.

삼성은 바이롬사의 객실 취소건은 호텔신라와 직접적으로 해당되지 않는 사안이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투자의견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즉 회사측은 ▲호텔 부문에서는 양호한 실적이 나오고 있으나 면세점 부문이 일본 경기 침체에 따라 주요 고객이던 일본인들의 방문 하락으로 악화되고 있고 ▲인건비가 전년대비 약 18% 증가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따라 삼성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정확한 정보수집 이후 이익전망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5일 호텔신라(08770)는 장 초반 734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반전해 오후 1시40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1.81%) 하락한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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