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현대차·롯데 CP 등급상승 두드러져-한기평

  • 등록 2002-02-28 오후 1:51:08

    수정 2002-02-28 오후 1:51:08

[edaily]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중 LG, 현대자동차, 롯데그룹 등의 계열사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인 153개 업체에 대한 기업어음 신용등급의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신용등급이 상승한 업체수가 15개, 하락한 업체수가 7개 업체라고 밝혔다. 신용등급상승율(Up/Down Ratio)은 2.14로서 지난해 정기평가시 0.69보다 높아졌다. 한기평은 “상향조정이 9.8%인 반면 하향조정은 4.6%로 상향조정의 폭이 컸고 2000회계연도 정기평정시 5.2%와 7.6%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상향추세를 보였다”며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침체국면에도 불구, 안정적인 내수기반과 수출호조에 힘입은 일부 개별기업의 경영성과 향상 및 재무구조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는 투자등급군내에서만 등급 상승(신용등급상승율 3.75)이 이뤄지고 투기등급군내에서는 신용등급 상향없이 3개 업체가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돼 신용등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등급에서 투기등급으로 하향조정된 업체는 드림라인 1개사로 A3-에서 B+로 하향됐다. 법인유형별로는 상장사의 경우 신용등급의 상승비율이 10.7%로 하락률(3.6%)를 크게 상회해 신용등급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3.0에 달했고 기타등록기업도 신용등급의 상승비율이 13.8%로 높은 상승추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 및 일반기업 등은 신용등급의 상승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안정적인 내수기반에 힘입어 음식료품제조(롯데삼강,한국야쿠르트), 건설(대림산업,롯데건설,동양고속건설) 등이 등급 상승됐고 내수호조와 미국 등으로의 수출신장이 이뤄진 자동차업종(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도 최근 등급이 한단계씩 상승했다. 정보통신업에서는 영업실적 개선과 재무위험의 완화로 LG텔레콤은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조정됐다. 드림라인은 대규모 투자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 및 대주주변동으로 인한 계열로부터 지원여력 약화로 신용등급이 한단계 하향조정됐다. 화학업종에서는 합병으로 안정적 수익기반을 확보한 동양제철화학이 한단계 상승했으나 녹십자는 상아제약 인수로 오히려 재무안정성이 저하돼 한단계 하락했다. 여신전문금융업에서는 소매금융의 급성장과 그룹신용도 상승에 힘입어 현대캐피탈, 효성캐피탈이 한 단계씩 상승했으나 주택할부금융부문은 제1금융권의 저금리를 기반으로 한 공격적 영업으로 시장경쟁이 심화돼 동부캐피탈이 한단계 하락했다. 또 경기침체 지속으로 전반적인 영업환경이 저하된 상황에서 수요부진 또는 업계경쟁 심화 등으로 SI업에서의 현대정보기술, 방송프로그램업체의 월드와이드넷, 기계업체인 동양에레베이터와 SIMPAC(구, 쌍용정공) 등이 한단계씩 하락했다. *상향업체 및 하향업체 내역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에서는 LG그룹(자산규모 3위)이 통신 및 전기, 1차금속산업에서 LG텔레콤, LG산전,LG니꼬동제련 등 3개 업체, 현대자동차그룹(5위)이 자동차 영업호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캐피탈 등 3개 업체의 신용등급이 한단계 상승했다. 롯데그룹(8위)은 음식료 및 건설업에서 롯데삼강, 롯데건설 등 2개 업체, 두산그룹(11위)은 삼화왕관, 대림그룹(16위)은 대림산업, 효성그룹(18위)은 효성캐피탈, 영풍그룹(25위)은 고려아연, 동양화학그룹(27위)은 동양제철화학 등 각 1개 업체가 한단계씩 상승했다. 이에반해 현대그룹(2위)은 현대정보기술, 동부그룹(15위)은 동부캐피탈, 코오롱그룹(20위)은 월드와이드넷이 영업환경 악화 등에 따른 영업실적 부진으로 각각 한단계씩 하락했다. *기업집단별 변경내역 주: 순위는 2002.02.01 기준 공정거래위 발표 대규모기업집단 순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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