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살의 ''코브라맨'' 44번째 독사에 치명상 입어

  • 등록 2007-11-13 오후 2:23:53

    수정 2007-11-13 오후 2:23:53

[노컷뉴스 제공] 미국에서 뱀 전문가로서 독사 소지 허가까지 받은 44살의 '코브라맨'이 결국 44번째 물린 방울뱀으로부터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AP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에에 살고 있는 레이 헌터(44)가 새로운 계통의 일을 찾아야 할지 모른다고 12일 보도했다.

그는 2주일전 '이스턴 다이아몬드백' 방울뱀에 물린 뒤 아직까지 병원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

헌터는 "이번이 44번째로 독사에 물렸으며, 지금까지 뱀에 물린 것 중에서는 이번이 단연코 최악"이라고 말했다.

독사 소지 면허까지 갖고 있어 '코브라맨'으로 불리는 그는 5피트가 넘는 이 방울뱀을 동물 보호기관의 관리로부터 받았다.

하지만 너무 방심했던 탓일까.

그는 뱀의 우리를 청소하던 중 그만 오른 팔을 물리고 말았다.

평소에도 자주 독사에 물렸던 터라 이번에도 그는 자신의 차를 몰고 병원에 가려 했다고.

그러나 술에 취한 것처럼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운전하던 그는 결국 병원까지 가지도 못한 채 실신하고 말았다.

다행히 그는 현장을 목격한 행인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고.

헌터는 현재 오른 팔이 심하게 부은 상태에다 신부전증까지 겹쳐,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처지.

하지만 '코브라맨'을 44번째로 물었던 방울뱀은 현재 다른 주에 있는 동물원으로 옮겨져 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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