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이 뽑은 민선8기 최대 성과는 ‘반도체 국가산단 선정'

대전시, 민선8기 1년 10대 뉴스 선정 시민 투표 결과 발표
우주산업·도시철도2호선·보문산·유성복합터미널 등 순위권
  • 등록 2023-06-20 오전 11:05:48

    수정 2023-06-20 오전 11:05:48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선8기 출범 후 대전시민들이 뽑은 대전시의 최대 성과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530만㎡(160만평) 선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민선8기 1년간의 주요 성과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민선8기 출범 1년 10대 뉴스 선정 시민 투표를 실시하고, 20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투표는 지난 5~14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530만㎡(160만평) 선정이 4449표를 받아 11.5%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유성구 교촌동 일원의 국가산단 후보지는 160만평으로 대전시 역대 최대규모이며, 대전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산업부에 제출하고 최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대전시는 530만㎡(160만평)의 국가산단이 대전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져 1위로 선정된 것 같다며 배경을 분석했다.

2위는 ‘우주산업 3축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8.8%)’으로 대전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들은 최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KAIST 등 지역에 집적해 있는 연구기관, 대학 등이 앞으로 펼쳐질 우주경쟁시대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활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총사업비 협의 완료(7.7%)’가 뽑혔다. 당초 사업비 7492억원의 88%가 증액된 총사업비 1조 4091억원으로 기획재정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치면서 기본설계 이후 멈춰있던 사업을 재개해 내년 트램 착공 청신호가 켜진 것에 많은 시민이 지지를 보냈다.

4위에는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및 워터파크 조성(7.4%)’, 5위에는 ‘유성복합터미널 2025년까지 조기건립(6.4%)’이 올라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들의 신속한 추진 결정에 많은 시민들이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확정(6.0%)’이 6위, ‘베이스볼 드림파크 착공 2025년 개장’(5.9%)’이 7위, ‘머크 및 SK온 투자협약 체결(5.5%)’이 8위로 뒤를 이었다. ‘청년 월세 지원 및 대전형 청년주택 2만호 공급(5.3%)’이 9위에 선정됐고, 전체 응답자 중 20~30대가 48%를 차지하며, 청년층에서도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마지막 10위는‘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연내 착공 결정(4.8%)’으로 조사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대 뉴스 선정 결과는 민선8기 대전시의 성과이면서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를 보여주는 향후 대전시 정책 결정의 나침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획한 대로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모두 1만 2955명이 참여했으며, 대전시 이외 거주자도 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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