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농수산홈 매각, MBK포함 펀드 3곳과 상당수준 협상"

  • 등록 2007-02-02 오전 11:40:49

    수정 2007-02-02 오전 11:50:09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닭고기업체 하림(024660)의 농수산홈쇼핑 지분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림 관계자는 2일 "농수산홈쇼핑의 매각 협상이 상당한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매각을) 발표할 수 있을 지는 모른다"고 말하면서도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

하림 측은 MBK 파트너스를 포함해 모두 펀드 3곳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하림은 계열사를 비롯해 현재 농수산홈쇼핑 지분의 43.7%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다만 "아직 특정 상대방과 양해각서(MOU) 체결 등 구체적인 단계에 들어선 것은 아니며, 여전히 다른 협상 제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K 파트너스는 KT&G와 칼 아이칸 간의 경영권 분쟁과 HK저축은행 매각 과정에 관여했던 인수·합병(M&A) 전문 사모펀드로, 농수산홈쇼핑 지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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