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복텃밭Ⅱ, 도시텃밭의 새로운 해법 제시

  • 등록 2016-09-20 오전 9:42:08

    수정 2016-09-20 오전 9:42:08

[이데일리] 친환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관심을 얻으면서 주말농장이나 도시텃밭 등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186에 조성된 ‘따복텃밭Ⅱ’가 대표적이다. 따복텃밭Ⅱ는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에 400㎡ 부지에 조성한 공동체 도시텃밭이다. 지난 5월, 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의동 웰빙타운 일대 주민 70여 명이 따복텃밭의 주인이 됐다.

30여 개의 작은 텃밭으로 조성된 따복텃밭은 텃밭 1개당 1평 정도다. 규모는 다소 협소하지만 참여자들이 함께 경작하고, 생산물을 주민과 단체에 나눠주는 공동체텃밭을 지향하기 때문에 기존의 주말농장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실제로 따복텃밭Ⅱ 참여자들의 네트워크는 상당히 유기적이다. 참여자들은 따복텃밭Ⅱ을 통해 서먹할 수 있는 도시생활에서 공동체 문화를 누리고, 소통의 창구가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지난 8월 27일에는 김장준비 경작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가을 농사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다는데 만족감을 표하며, 따복텃밭Ⅱ의 취지에 공감했다.

이날 경작된 김장 채소는 11월말까지 수확해 공동으로 김장을 담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따복텃밭Ⅱ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도시농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따복텃밭Ⅱ의 모든 작물을 무농약, 무비료, 유기농, 무비닐 등으로 경작해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택지 내 유휴지 일부를 활용한 공동체텃밭이라는 점에서 도시텃밭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며 “거시적으로는 도시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미시적으로는 도시민들의 공동체 문화 육성, 소통의 창구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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