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KSD나눔재단, 벨기에·룩셈부르크 韓 입양인 교육 프로그램 후원

  • 등록 2024-05-23 오전 9:53:12

    수정 2024-05-23 오전 9:53:12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은 22일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벨기에·룩셈부르크 한국인 입양인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실시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순호(오른쪽부터)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 Frederic Van Der Plassche(프레데릭 반 데어 쁠라셔) 벨기에한인입양인단체 회장, 최진영 룩셈부르크 한국문화의 집 회장,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 대사가 22일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에서 ‘벨기에·룩셈부르크 한국인 입양인 대상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실시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엔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 대사와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 양 국가의 교육 프로그램 실시기관인 벨기에한인입양인단체 Frederic Van Der Plassche(프레데릭 반 데어 쁠라셔) 회장과 룩셈부르크 한국문화의 집 최진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KSD나눔재단은 교육 프로그램 실시기관인 벨기에한인입양인단체와 룩셈부르크 한국문화의 집에 각 5000만원씩, 총 1억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많은 해외 입양인들이 자신의 친 가족을 찾고 고국과 연계되길 희망하나 한국어가 장애요인이 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이 한국인 입양인 관련 단체와 적극적인 소통과 의견수렴을 통해 교육수요를 확인하면서 마련됐다. KSD나눔재단은 이를 후원한다.

현재 벨기에엔 약 3700여명, 룩셈부르크에는 약 650여명의 한국인 입양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서 각각 한국어 강좌 3개 과정에 총 80여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한국어 강좌와 더불어 한국문화 체험을 위한 한지공예, 노래교실, 서예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들도 진행될 예정이며 벨기에에서 약 100여명, 룩셈부르크에서 약 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 입양인들이 함께 모여 심리적 고립감을 해결해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고 자신의 뿌리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친목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순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한국인 입양인과 가족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습득해 대한민국과 소중한 인연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정현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의 입양인을 위한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이 해외로 입양된 한국인들의 모국에 대한 이해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깊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러한 기회들이 유럽 전체와 전 세계로도 확산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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