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제일투신 1차투자분 9천만달러 6주내 납입

  • 등록 2001-01-31 오후 1:54:24

    수정 2001-01-31 오후 1:54:24

미국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제일투신증권 5억달러 투자와 관련 1차투자자금을 6주내에 납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펠레티어 푸르덴셜 국제투자그룹 대표이사는 31일 제일투신증권과의 투자협정조인식에서 "1차투자자금 1100억원(9000만달러)를 정부승인등의 절차를 거쳐 6주내에 납입하겠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은 또 18개월에서 1년사이에 1차 투자분 외에 5000억원(4억달러)를 추가투자하는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1대주주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가지고 있다. 스티븐 펠레티어 대표이사는 "2차투자와 1대주주 확보 옵션을 행사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지만 제일제당이 1대주주를 유지하면서 경영에 기여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옵션행사는 향후 수익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 펠레티어 대표이사는 이밖에도 "한국시장은 전략적인 곳이며 생명보험, 증권중개, 자산관리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차후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추가 인수등 사업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제일투신, 국제금융공사는 여의도 63빌딩에서 투자 본계약을 체결했다. 푸르덴셜이 총 5억달러중 1차로 9000만달러를 투자하고 국제금융공사가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장 마리 마쓰 국제금융공사 투자총괄책임자는 "98년이후 총 20건, 9억달러를 투자했고 이중 2/3가 한국투자분"이라고 소개하고 "투신의 발전이 경제발전을 촉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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