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인근서 구조활동하던 소방헬기 추락

  • 등록 2020-05-01 오후 4:22:29

    수정 2020-05-01 오후 5:38:51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일 낮 12시 7분께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쪽 400m 지점에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사고헬기는 산악사고 구조 요청을 받고 오전 11시 28분께 인근 합천군에 있는 항공구조단을 이륙했다.

이어 11시 50분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 아래 법계사 방면으로 400∼500m 지점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구조 지점은 천왕봉 정상 부근 등산로로 바위가 많은 등 평지가 없어 헬기가 착륙하기 어려운 장소다.

헬기는 공중에 낮게 떠 정지한 상태에서 호이스트(소형 기중기)로 환자이송용 들것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방법으로 구조를 시도했다.

제자리 비행을 하던 헬기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등산 중 심정지가 온 A(65) 씨가 헬기와 함께 추락했고 바로 아래에 있던 아내 B(61)가 헬기 주날개에 부딪혔다.

이들 부부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기장·부기장·정비사·구조대원·구급대원 등 헬기에 탑승한 대원 5명은 추락 고도가 높지 않아서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1일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던 헬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사고 헬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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