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폴)2월 산업생산 전문가별 코멘트②

  • 등록 2006-03-24 오후 2:22:33

    수정 2006-03-24 오후 2:22:33

[이데일리 채권외환팀] 다음은 전문가별 2월 산업생산과 3월 소비자물가에 관한 코멘트이다.

◆김승현 우리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 수출이 다소 부진한 가운데 2월 조업일수 증대에 따라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수부문에서는 담배, 시멘트 등의 생산이 정상화됨에 따라 기저효과를 반영해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증가율 개선효과도 작용했다.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내수경기가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원화절상 효과에 따라 수출둔화가 더 진행되고 내수경기가 급팽창 후 정체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어 3월 이후 산업생산 증가속도는 한자리수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물가> 식료품가격과 에너지 가격 상승, 그리고 3월 정례적인 교육비 인상 등이 비교적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견인할 듯하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3월 말~4월 초 발표될 국내 주요 경제지표들은 물가 안정 속 경기 확장세가 올해 1분기까지 분기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전망한다. 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14.2%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며, 3월 수출은 월간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전년비 두 자리수에 근접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덧붙여 3월 소비자물가 역시 전년비 2% 중반의 상승률에 머물 것으로 보여 여전히 물가안정기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설 위치 변화를 감안하기 위해 1~2월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내 산업생산은 지난 해 4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산업생산 및 수출을 통해 볼 때, 1분기 국내 경기는 적어도 지난 해 4분기 정도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2분기 이후 내수의 가속적 회복을 가정하지 않는 한, 완만한 수출 탄력 둔화 가능성으로 국내 경기의 양적 확장세는 다소간 제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월 산업생산이 전년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동기간 수출물량이 16% 이상, 산업용 전력사용량이 12% 이상 급증한 데 근거한다. 다만 제조업 취업자수는 지난 1월에 비해 전년비 감소폭을 확대했고, 기업경기실사지수(전경련) 역시 1월 대비 하락하며 산업생산 증가를 제한했을 것으로 판단한다. 2월 산업생산 전년비 증가폭 확대 전망은 산업별로 자동차 생산 급증과 반도체의 높은생산 증가세 유지 전망에 근거한다. 2월 중 자동차와 반도체 생산은 전년비 30% 이상 증가하며 전체 산업생산 증가율을 7%p 정도 끌어 올린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국내 민간소비도 설 위치 변화에 따라 월별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는데 2월의 경우 자동차 판매가 증가 전환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효과에 기인한 소매판매 둔화에 따라 전년비 증가율은 지난 1월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추정한다.

<소비자물가>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과 집세 및 대학 등록금 등이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지난 2월에 비해 전월비 물가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우호적 반사효과로 전년비 상승률은 2% 중반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원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월 중반 이후 안정세를 보이며 공산품 물가상승 압력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상품 소비자물가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는 반면, 서비스 소비자 물가는 연초 들어 완만하게나마 상승 전환. 이는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에 따른 결과로 보여지며, 따라서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 확대로 속단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2분기 소비자물가 역시 원유가 급등과 같은 외부적 돌발 요인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전년비 2%대 중후반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

◆장화탁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전략 판매량이 12%. 자동차 30%대로 늘었다. 수출도 증가하는 양상이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고려하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

◆김선태 CJ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기저효과가 가장 크다. IT 수출이라든다가 산업생산 증가에 긍정적이다. 자동차 생산이 회복이 되고 있지만 환율 하락이라든가 부정적 영향에서 환전회복은 아니다. 내수쪽이 설날 효과로 인해 1월 달에 내수가 더 좋았을 것이다. 2월에는 낮아졌을 것이다. 설날 효과 때문에 1월보다는 줄어들 것이다. 예상을 해서 전년동월대비로는 크게 늘어나지만 전월대비 마이너스 정도로 본다. 향후에는 3월 이후에는 계절적 영향이 제거되면서 내수 회복세와 미국이 아닌 지역이 경기에 힘입어 수출도 꾸준히 10% 유지할 것으로 본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져온 생산활동 정도가 유지되고 있다.

◆오석태 씨티은행 경제분석팀장

<산업생산>수치상으로는 좋게 나올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산업생산이 좋게 나왔다고 경기가 정말 좋아진다고 볼 수 있는지는 생각해봐야 한다. 전체 생산증가율의 절반이상이 반도체 생산에서 나왔다. 1~2월 산업생산 합해서 예상한 13.7% 중에 9%가 반도체 증가분이다. 반도체를 제외하면 산업생산 증가가 의미가 없다. 그렇다고 반도체 경기가 좋은 것도 아니다. 제품가격은 떨어지고 있고, 생산물량은 너무 많다. 곧 꺾일 것이라는 의미다. 이번 분기, 늦어도 다음 분기에는 산업생산이 꺾일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국민계정 확정치를 보면 작년에 개인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1.6%였다. 이 수준 가지고 5% 경제성장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임노중 한화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추정을 해본 결과 24.2%정도로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은 그다지 좋지는 않다. 소비는 둔화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의 증가가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수출 부분은 전월비로 보면 둔화되는데 전년비는 기저효과 때문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와 수출이 같이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높다면 의미가 있지만 2월은 기저효과가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 2001~2003년까지 위축기를 거쳤기 때문에 현재가 회복국면인 것은 맞지만 강하지는 않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상반기까지는 증가세가 지속되고 하반기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 3월 소비자 물가는 큰 우려를 안해도 될 것 같다. 이라크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유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는 국면은 아니다. 미국의 원유제고는 증가하는 모습이다. 또 환율 하락 요인도 있다. 농산물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세가가와 공공서비스 부문을 제외하면 물가 인상 부분이 없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산업생산> 조업일수가 전년동기비 3일 확대되는 긍정적 기저효과가 작용하는 가운데 수출호조에 내수회복 구도가 지속되면서 전반적 생산확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소비자물가> 1분기 말 계절적 물가상승 요인이 집중되면서 학원비, 수업료 등 서비스물가가 큰 폭 상승하는 가운데 집세 상승세 가세하면서 전월비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것이나, 상당부문 계절적 요인에 기인함에 따라 전년동기비는 2.4% 상승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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