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도쿄올림픽 폐막을 맞아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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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남긴 글에서 “도쿄올림픽이 끝났다.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첫 메달이었던 양궁 혼성단체부터 남자 근대5종까지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에 “세계에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보였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메달을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아름다우며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경기 자체를 즐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긍정의 웃음 뒤엔 신기록까지 따라왔다”며 수영 황선우, 다이빙 우하람,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안세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요트 하지민 선수와 럭비 대표팀 등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탁구 신유빈, 역도 김수현, 레슬링 류한수 선수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은 곧 성취의 웃음으로 바뀔 것”이라며 “유도 조구함,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승리한 상대 선수를 존중하며 품격있는 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의 자부심으로 도전하고, 경기를 즐기며, 성취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