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밀키트 전년비 450% 매출 ‘쑥’

지난해 밀키트 매출도 전년 대비 440%
코로나와 휴가철 맞아 밀키트 수요 급증
재료 손질 적고 즉석식품보다 신선한 점도 경쟁력
  • 등록 2020-08-05 오전 9:08:15

    수정 2020-08-05 오전 9:08:15

SSG닷컴 판매 중인 밀키트 상품 대표 이미지(사진=SSG닷컴)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SSG닷컴은 올 1월부터 7월까지 밀키트 매출이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가정간편식(HMR) 상품군 중 가장 높은 신장세다. 밀키트는 지난해도 매출이 전년 대비 440% 신장한 바 있다. 다른 HMR 상품에 비해 약 4배 이상 빠른 성장세라는 설명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마이셰프’의 ‘소고기 밀푀유나베’로 꼽혔다. 올 1월부터 7월까지 약 5만개를 판매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1~2인 가구 구매 비중이 높다는 것을 고려해 적정 한 끼 분량으로 구성한 점, 집에서 고급스러운 전골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프레시지’의 ‘블랙라벨 스테이크’ 역시 4만 5000여개 판매고를 올렸다. 소고기 부채살과 곁들임 야채를 함께 구성한 상품이다. 고객 구매 후기가 5000건을 돌파했고 상품 만족도 4.8점(5점 만점)을 얻었다.

SSG닷컴은 현재 240여개 밀키트 상품을 판매 중이다. 쓱배송 및 새벽배송으로 구매 가능한 밀키트 상품은 약 100개에 달한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점점 다양해지는 추세다. ‘감바스’, ‘파히타’ 등은 집들이나 파티 음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음식이나 순두부찌개, 파스타, 양장피, 소바 등도 밀키트로 출시 중이다.

SSG닷컴은 ‘프레시지’, ‘마이셰프’, ‘팜앤들’ 등 밀키트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군산오징어’, ‘한촌설렁탕’,’ 애슐리’, ‘요이벤’ 등 외식 업체 맛을 살린 밀키트 상품을 입점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밀키트 수요는 지난해 온라인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폭발적으로 신장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최근에는 휴가철을 맞아 캠핑, 낚시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더 각광받고 있다.

HMR 카테고리 가운데 밀키트 성장세가 높은 이유는 ‘간편함’과 ‘실용성’ 때문이란 설명이다. ‘요알못(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 ‘요린이(요리+어린이로 요리 초보를 의미)’ 등도 조리법만 따라 하면 음식을 만들 수 있다. 미리 만들어진 음식을 데워먹는 것보다 신선하고 물론 소비자에게 성취감과 만족도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일이 재료를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이면서도 재료 손질 시간이 절약되고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진단이다.

SSG닷컴은 ‘이마트몰’과 ‘새벽배송’ 메뉴 카테고리에 밀키트 항목을 신설해 고객 접근성을 넓히고 있따. 상품 가짓수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SG닷컴은 연말까지 밀키트 매출 구성비를 현재 수준에서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프레시지 등 협력사와 함께 맞춤형 신규 상품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밀키트를 비롯한 HMR 수요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상품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신세계 그룹 계열사와 협력해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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