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용인 종계장부지 매각 등 검토"

  • 등록 2006-03-22 오후 1:58:35

    수정 2006-03-22 오후 1:58:35

[이데일리 김희석기자] 마니커(027740)가 용인에 위치한 종계(알 낳는 닭)장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22일 한형석 마니커 대표는 "용인에 소재한 종계장 부지를 매각, 이전하여 재투자하는 방안과 닭연구소와 닭박물관 등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고 밝혔다.

용인에 있는 종계장은 2만3000여평에 이르며 장부가로 30억원이지만 실제 가치는 평당 100만원선으로 230억원을 호가한다.

한 대표는 "이 지역은 용인 컨트리 클럽과 MBC 문화영상단지, 한택 식물원 등이미 인근지역에 관광자원을 보유한 데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중국 문화유람성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마니커는 용인 종계장 외에도 용인공장, 동도천공장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 총 10만여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마니커 관계자는 "장부가는 191억원이지만 시가는 장부가의 3배가 넘는 660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주장이다"고 소개했다.

현재 마니커의 자본금은 175억원, 시가총액은 470억원수준(21일 기준)으로 부동산 가치만으로도 시가총액을 넘어서고 있다.

한형석 대표는 진행중인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 "증자로 조성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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