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연준 '불안한 낙관론'…긴축 충분한지 확신 못해"

''연준 비공식 대변인'' WSJ 티미라오스 기자 보도
"연준 인사들, 금리 충분히 올렸는지 확신 못해"
  • 등록 2023-08-28 오전 10:37:33

    수정 2023-08-28 오전 10:37:33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디음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오는 11월 혹은 12월 다시 인상에 나설지 결정할 것임을 시사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27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 이후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금리가 최고치에 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 ‘불안한 낙관론’(uneasy optimism)을 나타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


티미라오스는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추가 조치에 대해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두 번이나 말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추가 긴축을 할 것인지 아니면 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추가 데이터를 기다릴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읽힌다. 연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25~5.50%로 동결할 확률을 80.5%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1월과 12월 5.50~5.75%로 올릴 확률은 각각 53.1%, 46.8%로 가장 높았다.

티미라오스는 기사 제목을 ‘중앙은행 인사들이 금리를 충분히 올렸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Why Central Bankers Are Unsure Whether They’ve Raised Rates Enough)로 잡으면서 “세계 각국 중앙은행 인사들은 마침내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고 있지만 그것이 지속하지 않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연준 인사들은 새로운 경제 교차 흐름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시계로 볼 때 이전에 없던 추세적인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재 기준의 통화정책에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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