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해외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캔버스가 아닌 디지털 액자를 통해 국내에서도 볼 수 있게 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KT(030200)는 오는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트사이드에서 영상 UCC(사용자생산콘텐츠) 서비스인 ‘올팟(ALLPOT)’과 디지털액자를 이용한 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프랑스, 중국 등 해외에 파견된 작가가 자신의 작품과 현지 미술관의 유명작가 작품을 ‘올팟’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에 있는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올팟`은 원본 이미지와 동영상을 웹상에 저장, 관리하고 멀티미디어 편집이나 전송 등이 가능토록 KT가 개발한 영상 UCC 서비스다.
KT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하태임, 강영길, 박희섭, 황호석 등 국내 미술작가 4명이 각각 프랑스, 중국, 인도, 일본 등 4개국에 파견했다. 이들은 전시회가 열리는 동안 여러 작품을 디지털카메라로 찍어 서울 아트사이드 전시관에 설치된 디지털액자로 전송하게 된다.
채종진 KT 솔루션사업본부장은 “KT 올팟과 예술계의 만남은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KT 올팟과 예술계와의 상호 교류를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