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서울~아부다비 직항으로 연결한다

중동 항공사로는 3번째 국내 진출
업력 짧지만 공격적 투자로 빠른 성장
  • 등록 2010-12-10 오후 12:21:53

    수정 2010-12-10 오후 3:04:01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항공사 에티하드항공(Etihad Airways)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UAE 수도를 직항으로 연결한다.

에티하드항공은 10일 밤 10시45분 아부다비발 인천행 EY876편 운항을 시작으로 인천~아부다비 노선을 주 7회 취항한다.

에티하드항공은 두바이 국영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등에 이어 중동 항공사로는 3번째로 국내에 진출했다.

 


제임스 호건 에티하드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취항식에서 "서울~아부다비 노선을 최초로 취항하게 됐다"며 "지난 40년간 활발히 교역했던 양국 수도간에 직항 노선이 생긴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호건 CEO는 "대우건설, 삼성, LG, GS건설 등 많은 한국기업이 아부다비에 투자하고 있고 아부다비도 한국기업에 투자하고 있어 상용 수요가 많이 있다"며 "아부다비가 F1, 쇼핑몰, 호텔, 골프 등 관광 인프라 투자를 앞으로 20년간 2000만달러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관광 수요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0석 규모의 에어버스 A330-200 기종을 투입해, 매주 2800석을 공급한다. 좌석 구성은 1등석10석, 비즈니스석 26석, 이코노미석 164석으로 했다. 1등석은 500만원대, 비즈니스석은 300만원 초반대, 이코노미석은 100만~200만원대다.

에어프랑스-KLM 출신인 곽호철 에티하드항공 한국지사장은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 협력 관계와 한국인 승무원 65명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아부다비와 에티하드항공을 한국에 알리고 UAE에도 한국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 3번째부터 제임스 호건 에티하드항공 CEO, 모하메드 알 마이나 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 대사, 곽호철 에티하드항공 한국지사장이 10일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인천~아부다비 노선 취항식에서 A330-200 모형기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신생 항공사로, 업력은 짧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성장한 중동 항공사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에티하드항공은 작년에 매출 23억달러(2조6000억원)를 올렸고, 전세계에서 직원 8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은 65번째 취항지로, 전세계 43개국에 총 66개 노선을 취항하기로 결정했다. 중동,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북미, 아시아 등에 취항 중이며 지난 2008년 판보로 국제에어쇼에서 항공기 205대를 주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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